운동 9일차] 매일 매일 하는 런지와 스커트!

 언제나 빠르게 걷기 20분을 스타트로 운동을 한다. 살짝 몸이 따뜻해지면 바로 근막을 풀기 위해 핫요가실로 향한다. 핫요가실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웨이보를 통해 근막을 활성화 시킨다. 여기까지 40분 정도 소요가 된다. 퇴근 후 7시에 응암역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은 뒤 헬스장에 가면 8시쯤 부터 운동을 시작한다. 코치님 1분당 3~4인을 담당하기에 오늘 해야하는 운동이 어떤건지 확인해준다. 오늘은 상체위주로 운동을 하뒤 큰 근육을 중심으로 하라고 지시해주셨다. 운동 틈틈히 자세를 계속 잡아 주신다. 평상시 할 수 있는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코치님만 오면 왜이렇게 무겁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기구 운동이 끝나면 어김없이 런지와 스쿼트가 기다리고 있다.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허리는 통증으로 자동적으로 굽으며 허벅지는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주저앉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마지막 3세트가 되면 항상 주저앉아버리고 싶다. 옆에서 "괜찮습니다. 하나만 더 할께요. 하나만 더" 하는 말에 코치가 미치도록 얄미울 수가 없다. 내 허벅지와 힙업을 위해 견디며 운동을 하고 있다. 9일차 매일 스쿼트와 런지를 하다보니 허벅지와 어덩이가 딴딴해졌다. 거울로 보면 힘없이 처졌던 엉덩이가 힘이 들어가 단단해진게 눈에 보였다.이게 바로 노력에 결과물인가 싶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