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 어릴적 몸의 기억! 홍삼

회사거래처에서 설을 맞아 선물박스를 보내주셨다. 부피가 컸다. 가로 50cm 정도 크기의 박스다. 정성스런 포장을 뜯고 보니 건강식품이다. 이름만 대면 유명한 홍삼이 주원료인 건강식품이다. 개봉하니 낱개로 개별 포장이 되어있었다.

 개별포장된 박스가 6개가 있었다. 한박스에 내용물이 10개씩 들어있엇으니 총 60개의 내용물이다. 홍삼 6년근으로 주 내용물은 홍삼농축액으로 면역력이 좋다며 티비에 광고선전을 많이한다. 전부다 내가 먹을 수 없다. 건강제품이 필요한 사람 순서부터 하나식 나눴다. 30대 후반인 나도 포함이 되었다. 나이많아 서러운데 건강식품이라도 챙겨야 안서럽다.


한포식 포장이 되어있다. 즉시 하나를 마셨다. 홍삼 특유의 향이 자극적이였으나 맛은 깔끔하면서 연했다. 맛에 비해 홍삼향기가 강했다. 약간의 단맛이 느껴졌으나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릴적 나의 어머님은 아침마다 홍삼을 갈아 우유에 썩어 마시게 했다. 맛이 써 마시기 싫었다. 어머님이 최후에 수단으로 벌꿀과 같이 썩었서 마시게 했다. 단맛이 있어 그나마 먹을 만했다. 그렇게 초등학교 6년이 지났다. 맛에 익숙해져 홍삼을 먹으면 몸에서 기억하듯 단맛을 느낀다. 이제 9번의 어릴적 기억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