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까지 들여놓은 회사 수면실.

 무중력쇼파로 세팅이 된 회사수면실에 드디어 안마의자가 세팅이 되었다. 안마의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직원의 소망에 답을 내려주셨다. 고민도 없었다. 사장님은 정부터 안마의자를 놓고 하고 싶으셨다. 매번 안마의자는 어떠냐고 질문까지 했지만 우리는 힘들거라 예상했다. 공간이 애매했으며 자리선정 부터 어려웠다. 하지만 수면실을 만들고 난 뒤 공간 배치와 자리선정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무중력쇼파를 위쪽으로 좀더 배치한 뒤 남는 아래공간에 안마의자를 설치했다. 안마의자도 고급형으로 주문했다. 구매를 하게 되면 a/s부터 관리가 힘들어져 렌탈로 하셨다. 금액이 엄청나다. 한대 렌탈비가 내 월급의 절반이다.


싸고 좋은건 없지만 비싼건 좋다!

가격이 비싼 만큼 제기능을 한다. 다양한 자동모드가 있었다. 스트레칭, 활력, 수험생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있었다. 스트레칭모드를 사용해봤다. 근육을 눌렀다 폈다, 오므렸다 땡겼다, 부드럽게 시작해 강하게. 느리게, 빠르게 지압이 들어갔다. 뭉쳤던 근육들이 풀린다. 마사지사에게 받는 기분이 든다. 일반 마사지 기계와는 틀렸다. 돈만 있다면 사고 싶다. 내월급의 절반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는 서민이다. 하지만 회사는 다르다. 능력만 된다면 가지고 싶은 버킷리스트임은 분명하다.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이걸 왜 사나 했지만, 막상 경험을 해보고 나면 가지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