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0일차] 연속 술 약속으로 근육이 다 풀어졌다.
역시 술은 운동에는 정말 좋지 않다. 그간 했던 근육들이 다 풀어진듯 했다. 바로 런지와 스쿼트에서 부터 알 수 있었다. 평상시 2세트까지는 쉽게 쉽게 할 수 있었다. 무거운 바벨을 등에 지고도 가능했던 런지와 스쿼트가 2세트만에 주저앉는 결과를 볼 수있었다. 하체만이 아니다. 상체와 이두, 삼두 근육은 이제 물렁한 살덩이가 된듯했다. 팔두께는 다행이 빠지지 않아 다행이였다. 조금만 운동을 하면 팔에 있는 근육은 괜찮아 진다고 했다. 사실 그만틈 이두와 삼두 근육은 키우기가 쉽다고 했다. 문제는 가슴에 근육이였다. 안그래도 평평한 바닥에 그나마 조금 나온 가슴근육이 없어졌다. 제일 속상했던 부분이다. 넓은 어깨를 위해 매일 턱걸이를 한다고 했던 다짐은 코치선생님에 만류로 다른 머신기구 운동을 추천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