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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100승의 문턱에서 말하다: 마지막 그랜드슬램은 언제일까?

by 빨간거짓말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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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100승의 문턱에서 말하다: 마지막 그랜드슬램은 언제일까?

조코비치가 드디어 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우승이 단지 숫자만의 의미가 아닌, 자신 커리어의 마지막 여정을 향한 전환점일 수 있다는 언급을 남겼습니다.

"내 25번째 그랜드슬램은… 내 마지막일 수도 있어. 그렇다면 더욱 특별해야겠지."

짧지만 강렬했던 이 발언은 많은 테니스 팬들의 마음을 울렸고, 동시에 그가 걸어온 압도적인 기록남아 있는 경쟁자들과의 마지막 승부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조코비치의 커리어, 그리고 '100'이라는 숫자

노박 조코비치는 이미 그 자체로 테니스 역사입니다.

  • ATP 단식 우승 99회 (2025년 기준)
  • 그랜드슬램 24회 우승 (남자 선수 최다)
  • 세계 랭킹 1위 유지 총 주간 420주 이상 (역대 1위)

이제 그가 다음에 우승을 한다면, 100승이라는 전설적인 숫자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는 로저 페더러(103회), 지미 코너스(109회)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기도 하죠.

하지만 조코비치가 말한 것처럼,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무대에서, 어떤 순간에 이루어진 우승인가"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여정? 그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조코비치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말한 맥락은 단순히 육체적인 한계를 넘어섭니다. 그의 인터뷰에서 느껴졌던 건, 더 이상 증명할 게 많지 않다는 자신감, 그리고 존경받는 모습으로 퇴장하고 싶은 바람이었습니다.

  • 나달은 이미 은퇴 시기를 명확히 했고,
  • 페더러는 2022년 은퇴하며 '우아한 마무리'를 보여줬죠.

조코비치 역시 '가장 강한 시기'에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슬램 25번째 우승 = 진정한 마침표?

조코비치는 24번째 그랜드슬램을 통해 이미 기록적으로는 GOAT(역대 최고)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자신만의 상징적인 마무리 무대를 원할 것입니다.

  • 롤랑가로스? → 나달과 경쟁했던 무대
  • 윔블던? → 전성기를 지배한 곳
  • US 오픈 or 호주 오픈? → 가장 많이 우승한 대회들

그가 100번째 우승을 '25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다면,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커리어의 마침표로 기억될 것입니다.


마무리: 조코비치가 남긴 말의 무게

조코비치는 지금껏 많은 승리를 말로 증명하기보다는 코트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처럼, 그의 입에서 직접 나온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듭니다.

  • 그는 언제 떠날까?
  • 마지막 우승은 어느 무대가 될까?
  • 그리고, 조코비치 이후의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2025년, 우리는 단지 한 선수의 100번째 우승이 아니라,
한 시대의 피날레를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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