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준비 ③] 답례봉투 준비. 점점 산으로 간다.

청첩장도 다 완료가 되고 이제 나눠드리기만 하면된다. 크게 준비가 다 되어갔다고 생각 할 즈음 생각치도 못한 것이 튀어나왔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어르신들에 대한 답례금이었다. 이게 예의상 받은 금액이 있다면 드려야한다고 한다. 그냥 현금으로 드리는건 예의가 아니라 답례 봉투를 만들기로 했다. 기존 청첩장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점점 디자인이 산으로 간다.

기존 모던하게 이렇게 갈려고 했으나 그래도 날짜가 봄날이라 봄봄하게 색을 한번 입혀보기로 했다.

봉투에 색상이 들어갔더니 이렇게 많이 촌스러워졌다. 물론 일러스트로 하면 다른 느낌이 난다. 지금은 그냥 색연필로 한번 느낌만 보려고 한 작업이다.

그냥 흑백으로 심플하게 가는게 깔끔해 보인다. 물론 색연필로 칠해 색감이 촌스럽다. 제대로 채색을 한뒤 보면 조금은 괜찮아 보일지 모르겠으나 청첩장도 검은색으로 갔으니 이것도 검은색으로 가는걸로 했다. 역시 무엇인가를 계속 추가를 하게 지저분해보인다. 없으면 없을 수록 깔끔한 맛은 있다. 문구는 인터넷에서 찾은 가장 무난한 문구로 선택했다.